‘자율’ 자동차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어요.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자를 보조하고, 차 안에서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는 일이 현실이 되었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운영체제, 기술 혁신 스타트업 등이 가세하며 모빌리티는 이전 100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어요.
앞으로 모빌리티의 진화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자동차 업계에선 의외의 전망을 해요. 향후 10년 내 자가용 차를 소유한 사람이 줄어들 거라는 사실이에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등으로의 변화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시장의 크기가 줄어드는 거라 내다보죠. 그렇기에 모빌리티의 미래풍경을 살펴볼 때, ‘기술의 진보’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놓칠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어요. 모빌리티는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똑똑해질 뿐 아니라 도시의 생태계, 환경까지 변화시켜 준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그렇다면 현재 모빌리티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트렌드와 변화는 무엇일까요? 시티호퍼스가 StartUs Insights, Mckinsey, Taylor Wessing, H Trends, KPMG 등 자동차 및 법률, 리서치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과 예측을 정리해 봤어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뉴모빌리티예요.
[미래풍경 2024 #9. 모빌리티] 미리보기
• #1. 자율주행: 다양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 그 이상의 진보
• #2. 초연결성(Connectivity): 더 즐겁고 더 안전한 이동 경험
• #3. 공유 모빌리티(Sharing Mobility): 2030년에 자동차 판매가 줄어드는 이유
• #4.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와 DRT: 보다 똑똑하고 유연해진 대중교통
• #5.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택배차
•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모빌리티 혁신들
#1. 자율주행: 다양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 그 이상의 진보
거스르기 어려운 모빌리티 트렌드는 자율주행 기술일 거예요. 매년 신차에 새로운 기술이 탑재되고 있으니 말이죠. 자율주행차의 현주소와 2024년 이후의 변화를 가볍게 살펴보자면, 현재 자율주행차는 ‘고도로 자동화된’ 레벨4를 향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요. 15개 이상의 자동차 메이커가 2019~2025년 사이에 레벨4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고,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는 2020년에 이미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상용화했죠.
자율주행의 단계는 레벨 1부터 레벨5로 나뉘어요. 레벨1은 차선을 자동으로 맞추고, 액셀과 브레이크가 알아서 가속과 감속을 제어하며 충돌을 감지해주는 기본적인 기능이에요. 현재 신차에 탑재가 의무화되어 있죠. 2단계는 1단계에서 일정한 조건하에 핸즈프리 운전이 가능한 수준이고요. 레벨3부터는 운전자가 아니라 자동차의 자기 주도가 더 많아져요. 이렇게 수동 운전과 자율주행이 혼재하다가 레벨5가 되면 지구상 대부분의 도로에서 운전자의 손과 눈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 돼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볼보, 혼다 등이 레벨3 이상을 구현했지만 규제에 의해 제한적으로만 상용화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자율주행차는 비단 운전자 혹은 자동차 업계에게만 이로운 게 아니에요.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클 수 있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있는 레벨2 자율주행차량이 증가하면, 2030년까지 사고 건수를 15%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레벨이 높아질수록 사고 건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죠. 게다가 차량에 대한 통제권이 자율주행 시스템에 넘어가면 사고에 대한 책임을 개별 운전자에게 전가할 수 없어요. 사고 확률과 책임 주체가 달라지니 자율주행차에 맞는 새로운 보험 모델이 등장할 수 있어요.
자율 주행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좋은 건 알겠지만, 그렇다면 과연 레벨2 수준의 차보다 수백~수천만원이 더 드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모두가 필요로 할까요? 사람은 저마다 라이프스타일과 자동차에 요구하는 것들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앞으로의 자동차 회사, 제조사, 보험사 등은 다양한 소비자 페르소나를 반영해, 자율주행 시스템과 가격 모델을 유연하게 책정할 필요가 있어요. 예컨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독 서비스로 만들거나, 시간당 또는 회별 고정 요금을 부과하거나,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죠.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보험 정책 역시 맞춤화할 수 있고요. 이는 소비자 요구와도 응하는 부분이에요. 맥킨지 설문에 따르면 실제 운전자의 20%가 구독을 통해, 30%는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비용을 지불하기를 선호한다고 답했거든요.
#2. 초연결성(Connectivity): 더 즐겁고 더 안전한 이동 경험
자율주행차의 약진 뒤에는 더 즐거운 이동 경험에 대한 니즈가 있어요. 글로벌오토뉴스는 그동안 자동차 문화를 지배해왔던 즐거움(Fun)과 감성(Emotion)의 포인트가 바뀌고 있다고 말해요. 이전에 운전만 하면서 보냈던 시간이, 이제는 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고 영화를 보거나 일을 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처럼 모빌리티 업계에선 차의 본질적 특성이 ‘세상 모든 것과 연결된 즐거움’이 되어가는 현상을 Connectivity, ‘초연결성’이라고 불러요. 커넥티드카라는 표현의 진원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죠.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 된 자율주행차 안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증대돼요. 이를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이먼트를 합친 ‘인포테인먼트’라고 통칭하는데요. 미국 통신사 AT&T는 차량 내 비디오 스트리밍을 출시하기로 발표했고, 넷플릭스는 점점 더 많은 차에 내장되고 있어요. 가상 현실 스타트업 홀로라이드(Holoride)는 차량을 아예 몰입형 게임 공간으로 만들어 뒷좌석에 탄 승객이 헤드셋을 쓰면,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춰 스릴 넘치는 VR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뿐만 아니라 인포메이션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되고 있어요. 집안이나 바깥에서 차량을 제어하고, 도어를 열고, 시동을 켜는 일은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고요. 주차나 주유를 할 때 차에서 내리지 않고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고, 인포테인먼트가 결합된 자동차는 평소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루틴을 제안하는 ‘일잘러’ 비서가 되기도 해요. 매일 아침 8~9시 사이 온도가 5도 이하일 때 시동을 걸고 온열 시트를 켠다면, 이 동작이 추천 루틴으로 나타나는 거예요.
인포테인먼트가 사용자의 즐거움이나 편의성만 충족시켜주는 건 아니에요. 모빌리티 산업의 가장 큰 과제는 인간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이거든요. 앞유리창 운전자의 시야에 내비게이션을 띄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오늘날 많은 차량에 옵션으로 장착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앞으로 자동차 기업들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사람과 사물, 버스, 자전거 전용도로, 건널목 등 세밀한 영역까지 표시해 운전자의 방해 요소를 없애가고자 해요. 기술은 인간이 정복하거나 거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즐거움과 안전을 돕는 친구같은 존재라는 인식을 그 어느 업계보다 모빌리티가 앞서 실천하고 있는 셈이죠.
#3. 공유 모빌리티(Sharing Mobility): 2030년에 자동차 판매가 줄어드는 이유
공유 모빌리티는 개인 간에 이동수단을 공유하거나 여러 승객이 함께 차량을 공유하는 걸 뜻해요.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휠, 전기 킥스쿠터부터 미래형 이동 옵션인 4~8인승의 로보택시와 로보셔틀 등이 해당되죠. 개인 차를 여럿이 공유하는 우버, 리프트 등도 이에 포함되고요. 최근에는 P2P(Peer-to-Peer)라고, 자동차 소유자가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차량을 빌려주고 요금을 청구하는 형태도 등장했어요.
맥킨지에 따르면 전자 신청(e-hailing)을 통해 공유 모빌리티를 예약한 여행 건수는 2016년 5조 5,000억에서 2019년 16조 5,000억 건으로 3배나 증가했어요. 공유 전기 자전거부터 로보셔틀에 이르기까지, 공유 이동 서비스 시장의 가치는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인 4,400억달러(약 56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죠.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사용한 흔적이 있는, 혹은 내 것이 아닌 공유 모빌리티를 점점 선호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이동과 가격에 대한 편리함 때문이에요. 전기 자전거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경우 기존 대중교통 수단이 커버하지 못하는 짧은 거리를 보완해줘요. 또한 운전 면허가 없는 사람은 로보셔틀 등의 공유 차량을 통해 이동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죠. 이 모든 비용을 여러 사람과 분할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체증도 피할 수 있어요. 도로를 달리는 개인 차량의 수가 줄어드니 온실가스 배출 또한 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 다른 이유는 앞으로의 공유 모빌리티는 수동 운전 모드에서 ‘공유 자율주행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에요. 오늘날 사람들은 새로운 교통 습관을 받아들이는 데 상당히 열려 있어요. 맥킨지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의 70%는 공유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의향이 있고, 56%는 아예 개인 차량을 공유 자율주행차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죠. 어떤 사람에게는 자동차 소유 자체가 불필요해질 수도 있는 거예요. 이에 따라 모빌리티, 법률, 회계 기관 등 각 업계는 2030년 즈음에는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의 예측이 맞다면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한 미래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전체 차량 수가 현저히 감소할 거예요. 대신 공유 서비스들의 이동 횟수와 총 이동 거리는 증가하겠죠. 사람들의 이동에 대한 필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요. 이렇게 된다면 마이크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기존에 운행 중이던 버스, 택시, 지하철 등의 자산 활용도도 엄청나게 높아질 거예요. 다음 챕터에서는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4.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aaS)와 DRT: 보다 똑똑하고 유연해진 대중교통
이동수단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 이렇게 진일보한 이동수단을 업계에서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obility-as-a-Service, MaaS)’라고 해요. 쉽게 설명하면 하나의 앱에서 모든 교통 정보를 표시하는 거예요. 티맵 등 일부 사업자들이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MaaS는 보다 광범위한 동시에 정교해요. 버스와 지하철 같은 기본 교통수단을 포함해 열차, 택시, 자동차 렌트, 각종 공유 서비스까지 최적의 경로를 제안해주고 정비소와 주차장, 보험 등 주변 서비스까지 제안해주거든요. 거기다가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죠.
MaaS는 현재 헬싱키,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하노버, 파리 등에서 공공 또는 민간 버전으로 시범 운영 중이에요. 헬싱키의 한 기업은 MaaS에 기반해 ‘윔(Whim)’이라는 월간 구독 여행 상품을 개발했죠. 고객이 윔 앱에서 MaaS 정보를 안내받으면 비용을 지불하거나, 고정 가격으로 도시의 모든 교통사항을 제공받는 서비스예요.
KPMG의 분석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MaaS는 개인 소유의 자율주행차보다 최대 40% 저렴한 비용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추정돼요. MaaS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25%의 초고속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죠. 이렇게 기존의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하니 MaaS는 비용 절약은 물론이고 교통체증, 주차 공간 부족, 대기오염 등 거시적인 도시 문제를 해결할 공공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에요.
MaaS가 목적지까지 기존의 교통수단을 연결해 준다면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간 개념도 있어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예요. 대중교통의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 구간, 가상 정류장 등을 그때그때 만들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것이죠. DRT의 차량은 필요할 때마다 운행되고요. DRT는 교통수단 이용에 불편을 겪는 노인, 교통수단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그리고 고령층의 의료와 문화,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해줄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반대로 도시 거주자들에게는 지역 여행의 윤활제가 되어줄 수 있죠.
#5.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택배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고 해야 할까요?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는 도시 모빌리티의 대규모 확장을 의미해요. 혼잡한 도시 인프라를 완화하기 위해, 자동화된 비행 물체가 저고도에서 승객이나 화물을 실어나르는 것이죠.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에 불과했던 일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어요.
UAM은 적용 영역에 따라 eVTOL와 UAS로 나뉘어요. eVTOL는 ‘전기 수직 이착륙’으로, 쉽게 항공 택시 또는 비행 택시로 불리죠. 위아래로 똑바로 이착륙해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고, 소음이 적으며,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에어버스와 보잉 같은 대표적인 항공기 회사 외에도 수많은 항공사와 스타트업이 UAM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빠른 시일 내에 눈앞에 구현될 eVTOL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시범적으로 사용될, 독일 항공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가 개발한 전기 항공 택시예요. 2025년에는 델타와 ANA 항공사가 협력해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항공 택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죠.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2025년부터 상업용 eVTOL 항공편을, 현대자동차는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eVTOL를 상용화하기로 발표했어요.
UAS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으로 흔히 말하는 드론 배송이에요. 이 드론에는 GPS, 센서,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자율적으로 주변 공간을 탐색하고 지정된 위치에 패키지를 정확하게 배송해줘요. 라스트 마일, 즉 배송 과정 중 물품이 소비자와 만나는 마지막 단계에서 빠르고 친환경적인 배송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죠.
2024년에 이 드론 배송은 상당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보여요. 각 국가의 규제가 완화되고 교외까지 드론 배송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에요. 아마존 프라임에어, 월마트, UPS 등은 이미 드론 배송을 실시하고 있고, 약 60%의 소비자도 드론 배송에 우호적인 것으로 드러났어요. 드론 배송은 바로 문앞을 배송 허브로 바꾸고 새로운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쇼핑 방식을 바꿀 전망이죠.
결과적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잠재력이 큰 미래 시장이에요. 2030년까지 약 50억명이 도시에 살게 될 전망인데, 이는 전 세계의 60%에 해당하는 인구예요. 도시 지역의 인프라가 동반 상승을 일으킬 거란 소리죠. 물론 영공은 엄격한 규제와 신뢰성 있는 인터페이스가 수반되어야 하는 영역이에요. 이제 막 새로운 교통수단의 문을 연 인류에게 필요한 건 속도보다 안정성이니까요. 시범 운행의 절차를 밟고 있는 UAM이 보다 안전하게 하늘에 정착하는 그날, 모빌리티 산업은 또 다른 변혁을 맞이하게 될 거예요.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모빌리티 혁신들
이상 모빌리티의 혁신을 크게 5가지 주제로 살펴봤어요. 업계의 트렌드는 현재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와 DRT,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의해 촉진되고 있죠. 이 각각은 차량 안과 밖 풍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5가지 트렌드는 유기체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어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의 기술은 인간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자동차의 쓸모를 변화시키고 있어요. 공유 모빌리티와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 DRT는 대기오염과 도시 집중화 문제를 해결해주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고요.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인간과 사물의 이동 속도를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삶을 영위하고 향유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거예요.
모빌리티의 가치는 파괴적으로 계속 변신을 거듭할 거예요. 그 모습이 인간에게 얼마나 긍정적일지, 기술이 불러올 명과 암이 어떨지는 감히 예측할 수 없지만, 모빌리티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기능하는 사회 경제의 혈류’ 역할을 할 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여요. 이미 우리의 현실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말이에요.
Reference
•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지음, 알키
• Mobility 2030: Future of mobility, KPMG
• The future of mobility, Mckinsey
• Autonomous driving’s future: Convenient and connected, Mckinsey
• Discover Top 10 Mobility Industry Trends & Innovations in 2024, StartUs Insights
• Shared mobility: Sustainable cities, shared destinies, Mckinsey
• MOBILITY-AS-A-SERVICE AND DRT : TOWARDS A SUSTAINABLE PLATFORM, PADAM MOBILITY
• Urban Air Mobility: Mobility concepts for the (near) future, Taylor Wessing
• Drone Delivery: Everything You Need To Know For Your Business In 2024, Drop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