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Repair)’
홍콩의 캐리어 브랜드, ‘로젤’이 추구하는 디자인이에요. 애초에 제품을 설계할 때부터 고장 났을 때 ‘수리’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는 건데요. 수리를 위한 디자인의 핵심은 ‘모듈화’예요. 부분적으로 고장이 나거나 소모되었을 때, 그 부분만 교체해서 제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거든요. 제품의 수명이 길어지지만 그만큼 폐기물이 줄어 들고,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죠.
로젤은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데에 진심이에요. 제품 디자인을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리테일 ‘매장’ 또한 지속가능성에 기여하죠. 2024년 4월에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플래그십 매장을 지을 때에는 파쇄된 로젤 가방, 재활용 플라스틱 타일 등 무려 700kg의 폐기물을 건축 재료로 전환했죠.
이와 같은 지속가능성 감수성은 로젤의 핵심 가치 중 하나예요. 그런데 로젤이 제품 디자인에서 고려한 건 지속가능성 뿐만이 아니에요. 더 중요하게는, 변화하는 여행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진화시켰어요. 어떻게냐고요?
로젤 미리보기
• 5:5에서 ‘1:9’ 배치로 - 고객 관점의 문제 인식
• 선형 경제를 ‘순환 경제’로 - 수리를 위한 디자인
• 캐리어에서 ‘이동 필수품’으로 - 성장형 업의 재정의
• 계획된 성장보다 ‘유연한 진화’를
여행과 달팽이는 닮은 점이 있어요. 속도가 아니라 속성적인 측면에서요. 달팽이가 등에 집을 지고 다니듯, 여행자도 짐을 꾸려 끌고 다니니까요. 둘 다 자신의 작은 우주를 무겁고 힘들게 이고 다니는 숙명을 안고 있죠. 그래서 짐을 어떤 캐리어에 담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져요. 이를 모를 리 없는 기업들은 사람들이 캐리어를 쓸 때 느끼는 불편함을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면서 차별화하고 있어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볼까요?
먼저 스마트폰 케이스로 유명한 홍콩의 ‘케이스티파이(CASETiFY)’. 캐리어가 찌그러지거나 깨지는 문제에 초점을 맞췄어요. 스마트폰 케이스와 여행 캐리어 사이에 무슨 연결고리가 있나 싶지만,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죠. 그래서 케이스티파이는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바운스 범퍼’를 캐리어에 적용했어요. 이름하여 ‘바운스 캐리어’. 케이스티파이의 이 시그니처 범퍼가 캐리어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지켜줘요.
ⓒ케이스티파이
다음은 중국의 ‘에어휠(Airwheel)’. 캐리어를 힘들게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어요. 물론 캐리어에 바퀴가 달려있긴 하지만, 짐이 많아지면 캐리어를 끌기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전동 킥보드를 결합해 타고 다니는 캐리어를 선보였어요. 이 제품은 최대 95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웬만한 성인도 탈 수 있죠. 또한 걷는 것보다 3배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고요. 캐리어에다가 새로운 쓸모를 더한 거예요.
ⓒ에어휠
마지막으로 중국의 ‘졸링(Jollying)’. 캐리어를 보관할 때의 불편함에 관심을 가졌어요. 캐리어는 수납력이 높을수록 크기도 큰데요. 짐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집에다 정리해둘 때는 공간을 차지하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졸링은 간편하게 압축할 수 있는 ‘졸링 페블(Jollying Pebble)’을 출시했어요. 원래 두께는 23cm인데 접으면 11cm로 줄어들어 보관 공간을 60% 이상 줄일 수 있어요. 임무를 마치고 쉬는 시간까지 고려한 캐리어죠.
ⓒ졸링
이처럼 캐리어는 1972년에 최초로 ‘바퀴 달린 캐리어’가 등장한 이후,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진화해 왔어요. 캐리어의 보호력 강화, 이동 수단으로써의 기능 추가, 보관의 효율성 개선 등을 하면서요. 이쯤 되면 캐리어를 더 업그레이드할 여지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데요. 숨어 있던 또 다른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캐리어 브랜드가 있어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젤(LOJEL)’이에요.
©시티호퍼스
5:5에서 ‘1:9’ 배치로 - 고객 관점의 문제 인식
로젤이 차별화를 위해 주목했던 첫 번째 불편함은 캐리어의 무게였어요. 해외여행을 할 때 캐리어가 무거우면 여행 경비가 더 들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비행기를 탈 때 기본 중량을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까요. 특히 저가 항공사가 등장하면서 무게에 더 민감해졌죠.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다 다르지만, 홍콩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홍콩 익스프레스’의 경우 중량을 초과하면 1kg당 120홍콩 달러(약 2만 4천 원)를 더 내야 해요.
고객 니즈를 파악한 로젤은 소재를 연구해 캐리어의 무게를 줄였어요. 하지만 이내 이 방향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어요. 여러 캐리어 브랜드들이 경량화를 추구하니, 약간의 무게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갖기 어려웠거든요. 게다가 지나치게 가벼운 소재를 쓰다 보면 견고함을 포기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었죠.
그러던 중 로젤의 대표인 ‘안 치에 치앙(An Chieh Chiang)’은 여행하다가 또 다른 불편함을 포착했어요. 한번은 일본 도쿄로 여행을 가서 3성급 비즈니스 호텔에 머물렀는데요. 필요한 것은 다 갖추면서도 방을 알차고 알뜰하게 구성한 점은 인상적이었지만 정작 캐리어를 놓고 사용할 자리가 애매했어요. 짐을 꺼내려면 캐리어를 책처럼 펼쳐야 하는데, 그만한 폭의 공간이 없었죠. 있다 하더라도 작은 객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부족해졌고요.
로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2016년, 로젤은 ‘쿠보(Cubo)’ 컬렉션을 선보였죠. 쿠보는 캐리어를 여는 지퍼의 위치를 과감하게 바꿨어요. 캐리어 옆면의 5:5 지점이 아니라 1:9 정도에 지퍼를 배치했거든요. 뚜껑처럼 여닫을 수 있도록요. 이렇게 하니 캐리어를 양쪽으로 활짝 펼치지 않고도 짐을 꺼내거나 넣을 수 있어요. 수납공간은 그대로인데, 자리는 덜 차지하는 캐리어가 탄생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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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젤
여기에다가 여행 소지품을 고려해 디테일에 신경을 썼어요. 우선 캐리어를 연 후 벨트를 끼워 고정시키면 뚜껑이 100도 정도의 기울기로 서있는 벽처럼 되는데요. 여기에다가 화장품 등을 수납할 수 있어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요. 또한 기내 반입이 가능한 스몰 사이즈의 경우, 캐리어를 눕히지 않고도 뚜껑을 1/3가량 열 수 있어요. 뚜껑 쪽 면에 포켓이 있어 노트북 등을 보관하게끔 했죠. 수하물 검사나 일을 할 때 물건을 간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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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캐리어 지퍼의 위치를 바꿨을 뿐인데 여행의 경험이 달라져요. 3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인 거죠. 그런데 로젤 매장을 둘러보면 전면에 있는 디스플레이가 유독 눈에 띄어요. 캐리어를 분해해서 전시하고 있거든요. 그뿐 아니라 망치, 드라이버, 니퍼 등의 도구도 함께 걸어 두었죠. 튼튼함을 강조해도 모자랄 판인데, 어떤 이유로 캐리어를 헤쳐 모아 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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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경제를 ‘순환 경제’로 - 수리를 위한 디자인
'수리를 위한 디자인’
(Design For Repair)
로젤이 추구하는 캐리어 디자인의 지향점이에요. 앞서 소개한 쿠보와 일부 라인의 경우 기본적으로 본체, 손잡이, 바퀴 등을 교체할 수 있어요. 캐리어를 구성하는 각 요소를 모듈화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모든 캐리어는 분해한 후 갈아끼는 게 가능해요. 하지만 로젤 캐리어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고객 스스로가 쉽게 각 모듈을 구하거나 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죠.
고객이 캐리어를 고쳐 쓰면 로젤은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제품의 수명이 늘어나 교체 주기가 길어질 테니까요. 반대로 버려지는 캐리어가 줄어드니 환경에는 더 도움이 되죠. 이 딜레마에서 로젤은 매출보다 지속 가능성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쉽고 빠른 수리가 가능하도록 캐리어를 모듈화한 거예요. 여기에다가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쓰고, 유행을 타지 않게 디자인해서 캐리어를 오래 쓸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뿐 아니에요. 아무리 각 요소를 모듈화하고 교체하기 쉽게 설계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고객이 스스로 캐리어를 고치는 건 낯선 일이에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수리에 관한 튜토리얼을 제공해요. 직접 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당연히 로젤에서 AS도 해주고요. 이렇게 고객이 스스로 부품을 분리할 수 있으면 또 다른 장점도 생기는데요. 부분 세척이 가능해져 더 깨끗하게 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죠. 캐리어를 더 오래 쓰는 데도 도움이 되고요.
이처럼 로젤은 사용-고장-폐기로 이어지는 ‘선형(Linear)’ 경제에 문제가 있다고 봤어요. 그래서 흐름을 바꿔 사용-고장-수리-사용을 할 수 있는 ‘순환(Circular)’ 경제를 지향하죠. 시도야 이성적이면서도 이상적이지만 효과가 있을까요? 2023년 말 기준으로 2만여 개의 캐리어가 수리됐고, 약 8만 5천 kg의 제품이 폐기물 신세를 벗어났어요.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 셈이에요. 이에 로젤은 앞으로도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죠.
또한 로젤은 폐기될 뻔한 캐리어를 구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폐기된 캐리어도 다시 살려냈어요. 이 마법 같은 일은 2024년 4월, 홍콩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 때 이루어졌는데요. 버려진 로젤 캐리어 커버를 파쇄하고 정제한 후 다른 재료와 블렌딩해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한 거예요. 무려 700kg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해 매대나 설치물 또는 일부 제품 등으로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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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로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진정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데요. 수리를 위한 디자인, 폐기물의 새활용 등 로젤이 추구하는 가치를 비롯해 매장의 진열 제품들을 둘러보다 보면 캐리어 외에도 가방 라인업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물론 캐리어와 가방은 광의의 범위에서 같은 카테고리에 있으니 크게 어색하진 않죠. 하지만 이 두 제품군의 공통분모에서 로젤이 정의하는 업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어요.
캐리어에서 ‘이동 필수품’으로 - 성장형 업의 재정의
로젤은 캐리어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성장했어요. 그런데 청천벽력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했죠.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거예요. 여행이 멈췄으니 여행 캐리어 매출은 즉각적인 타격을 받았죠. 위기의 상황에서 손놓고 있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의심하고, 0에서부터 업의 본질과 사업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았어요.
'우리의 미션은 이동을 간소화하는 필수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Our mission is to create carry essentials that simplify movement.)
- 로젤 홈페이지 중
업을 캐리어 브랜드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그 틀을 깨고 나왔죠. 여행 캐리어에서 ‘이동 필수품’으로 업을 재정의한 거예요. 이렇게 하니 여행뿐만 아니라 일상의 여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를 출시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방을 제품 라인업에 포함시키기로 했죠. 이때도 특유의 고객 중심적이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고수해요. 캐리어를 디자인할 때와 마찬가지로요.
로젤의 가방 라인업은 ‘에블로(Eblo)’, ‘우르보(Urbo)’, ‘니루(Niru)’, ‘세모(Semo)’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에블로 컬렉션을 예로 들어 볼게요. 에블로는, 로젤 캐리어가 그러하듯이 모듈화된 가방이에요. 스트랩, 슬링 파우치 등의 요소를 손쉽게 갈아 끼울 수 있죠. 수리나 세척 목적이라기보다 가방의 용도 변경을 위한 모듈화라는 점에서 캐리어와 차이가 있어요.
©시티호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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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로는 스트랩과 가방을 연결하는 부분이 버클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는 ‘시티 스트랩(City strap)’으로 도시 캐주얼룩을 연출하다가도 트레킹,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액티브 스트랩(Active strap)’으로 변경할 수 있죠. 또한 슬링 파우치는 자석으로 탈부착 가능해, 가방 안쪽에 주머니처럼 붙여 놓았다가 상황에 따라 분리해 크로스백으로도 쓸 수 있어요. 그뿐 아니라 ‘에블로 올 컨디션 세트(All Conditions Set)’는 방수 원단에 가방을 덮도록 디자인된 접이식 판초까지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요.
이 밖에도 ‘우르보’의 경우, 마치 쿠보 캐리어를 백팩으로 재해석한 버전 같아요. 효율적으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 구획을 세심하게 했고, 캐리어처럼 지퍼로 가방 용량을 최대 15%까지 확장할 수 있죠. 여기에다가 토트, 숄더, 크로스 3가지 방식으로 들 수 있는 ‘니루’, 작은 포켓과 손잡이로 노트북을 더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돕는 ‘세모’ 등도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유심히 관찰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불편함을 해결한 결과물이에요.
이처럼 로젤은 캐리어라는 형태가 아니라 ‘이동’이라는 본질로 업을 재정의하고 사업을 확장했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이 오히려 더 크고 멀리 나아가는 새로운 여정을 열어준 거죠. 디자인에 대한 유연함,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감수성에 더해 사업 전략에 대한 통찰력까지. 로젤의 이러한 접근을 보면, 신생 브랜드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하지만 로젤의 시작은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그것도 홍콩이 아니라 일본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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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된 성장보다 ‘유연한 진화’를
로젤은 현재 CEO의 할아버지인 ‘치 창 치앙(Chih Chang Chiang)’이 세운 회사예요. 그는 21세의 나이에 가방 산업에 입문했고, 6개월 동안 무려 43개의 여권 스탬프를 모을 정도로 여행을 좋아했죠. 교통과 통신이 덜 발달되어 있던 그때 당시를 고려하면 대단한 여행광이었던 셈이에요. 가방 산업에 몸담고 있었고, 여행에 빠져있으니 자연스럽게 여행 캐리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그는 사업의 본거지를 일본 고베에 잡았어요. 그러고는 일본 도매 시장에 집중했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해 인기가 많았어요. 비즈니스가 금세 커졌죠. 이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도매 시장까지 진출했는데요. 해외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자 아시아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급기야 본사를 글로벌 허브 도시인 홍콩으로 옮긴 거예요.
로젤은 본사 이전과 맞물려 세대교체도 했어요. 본사를 홍콩으로 옮긴 이듬해인 2014년에 현 CEO인 안 치에 치앙이 로젤을 이어받았죠. 그는 런던 미들섹스 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도매 비즈니스가 외부 의존적이라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죠. 그래서 그는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팔기로 결정했어요. 이때 그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있었으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시작해 현재는 CPO를 맡고 있는 ‘켄조 요네노(Kenzo Yoneno)’예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니, 엄격한 디자인 철학을 세우는 건 부적절해 보입니다. (중략) 복잡함에 숨어 있는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의미 있고 새로운 솔루션을 찾는 건강하고 객관적인 출발점이에요.”
- ‘켄조 요네노’ CPO, <LOJEL Journal> 중
켄조 요네노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로젤은 ‘문제 인식’을 중요시해요. 솔루션은 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이러한 접근법 덕분에 로젤은 불편함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물론 문제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그렇지만 로젤이 강조하듯 문제를 인식하는 감각만 잃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로젤은 유연한 진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Reference
【Business Innovator 呈獻《BIZ勝之道》】 #LOJEL|研發創新及耐用性高行李箱🧳強調可持續性發展
Traditional Values for Today’s Modern Traveller, The art of business travel
LOJEL Sustainability Report 2023
Madelinne Barber, Design, Travel and What Really Matters, LOJEL Journal
Billie Cohen, I’m Team Soft Luggage, But This Hardshell Carry-On May Convert Me, AFAR
Next Up: An Chieh Chiang of LOJEL, The Loop Hong Kong
LOJEL - A global brand adapting to the ever-changing needs of the times, Breaking Travel News